일전에 학생들의 취업을 앞두고 학급활동시간에 늘 하던 '3분 묵상'을 실시했습니다.
3분 묵상은...
요즈음 아이들의 특성이 어른의 훈계를 지긋하게 앉아서 듣지 못(?)하는 지라
고민 끝에 마련한 아이디어입니다. 원동연 박사의 '5차원전면교육법' 책을 참고했고요...

3분 묵상의 방법은...
짧은 글(주로 멋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함)을 프린트해서 나누어 주고
가. 느낀 점 / 나. 적용점 등을 쓰게 한답니다.

이 날 읽은 글감은 요즈음 제게 자주 보내져오는 어떤 사람의 글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느 자동차 보험회사 직원인 것 같은데 그 내용이 유익해서 잘 읽고 있지요.
아래에 그 글 전문과 아이들의 활동 자료를 올립니다.

---------------------------------------------------------------------------------------
<취업 전 들어둘 만한 이야기 - 하나>
"자동차 문을 열을 때는 조심하셔여 -"

보행자나 자동차, 자전거 등과 부딪히는 경우가 있고 동승자가 문을 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보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동승자가 안전을 확인한 다음 문을 열도록 권유해야 할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문을 닫을때도 조심하자.
자동차의 문을 닫을때는 마지막에 탄 사람이 닫는게 원칙이다.
어른을 모시거나 손님을 배웅할 때 예의를 다한다는 생각에서 밖에서 문을 닫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잘못해서 손과 발을 다치게 되면 그것처럼 난처한 일도 없을 것이다.

운행이 끝나 차에서 내릴때 문을 세게 닫는 행동도 삼가해야한다.
완전히 열려진 상태에서 문을 닫을 때 30Cm 정도 되는 위치에서 가벼운 금속성이 울리도록 닫아주어야 한다.
문을 세게 닫는 습관을 들일 경우 왠만한 힘으로는 잘 닫히지 않게 되고 운행중 소음이 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본네트를 닫을 때도 높은 위치에서 그대로 놓아서는 안된다.
약 20~30Cm 정도되는 위치에서 가볍게 놓는게 정석이다.
높은 위치에서 놓아버리면 충격을 받게 되고 특히 전조등의 전구가 끊어지거나 전조등의 방향이 틀어져 야간에 곤란을 겪는 원인이 된다.

자동차의 문을 여닫을 때는 창유리를 완전히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 어중간하게 창유리가 내려지 상태에서 문을 여닫다 보면 유리가 파손되거나 그때의 충격으로 창유리가 오르내리지 않는 등 시간적 경제적 손실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금도끼님 만약 이를 무시할 경우 중고차가 되는 서곡이 울려 퍼지게 됩니다..*^^*
---------------------------------------------------------------------------------------

<자동차 예절>
4번. 구**
이런 자동차 예절이 있는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매일 쾅쾅 닫다보니 저런식으로 닫으면 안 닫히는줄 알았다. 다음부터는 자동차 예절을 지키겠다.

7. 김**
앞으로 자동차를 탈 때 조심해야 겠다.

10. 김**
가만히 생각해보면 택시를 타든 자동차를 타든 문을 세게 닫는 것 같았는데 그런모습이 운전자에게 안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습관을 버리고 동승자에 예절을 지켜가는 내가 되어야겠다. 문 살살 닫자!

16. 박**
자동차 동승 예절...너무 감사합니다. 언젠가 차를 살꺼고 여러곳에서 차를 타고 다니는데 이런 좋은 정보를...감사합니다. 이것을 하나하나 지켜갈 때 그 차는 지키지 않은 차보다 훨씬 멋진차가 되어 있겠죠. 기억하고 꼭 지켜나가야 겠어요.

19. 박**
흥미스러웠다.

30.이**
차가 아닌 다른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 좋겠다.

37.한**
차도 알고 타자
.
.
.
이 날은 다른 글감 두 편을 동시에 주고 각자가 느낌이 오는 글에 대한 반응을 적으라고 했기 때문에 이 글에 대해 전원이 다 반응한 것은 아니랍니다.

글을 읽고 난 여러분들의 느낌은 어때요?
저는 처음 이 글을 읽고,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차 운행 중에 차 문 쪽에서 소음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진작에 이 글을 읽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차를 관리하는 사람이나 카풀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기억하면 좋을 차량관리법이지요?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조회 수 :
751
등록일 :
2002.10.18
09:34:15 (*.43.82.13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1652/de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1652

장현건

2001.11.30
00:00:00
(*.95.24.70)
하.. 이런 줄도 모르고 남의 차 다 고물 만들어 놨네요. 미안해서 어쩌지? 김종석 선생님 죄송합니다! [10/19-11: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438 Re..예레미아를 묵상하며-신앙의 다양한 모습 830     2001-11-02
현 사회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이나 친구의 복음 우선이라는 말씀이나 다 같은 말씀이라고 봅니다. 만일 선한 사마리아인의 강도 만난 사람을 구제하는 행동과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간 레위인 또는 제사장의 행위 중 어느 것이 ...  
2437 예레미아를 묵상하며-신앙의 다양한 모습 921     2001-11-01
바벨론의 포로 신세가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는 말합니다. "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부리게 하였나니 열방이 그와 그 아들과 손자를 섬기리라 ... 중략... 바벌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  
2436 라캄파넬라 1330     2001-11-02
리스트가 편곡한 라캄파넬라를 들으면 난 눈내리는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난다. 흰 눈이 쌓인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침 창문 밖으로 살며시 나리는 하이얀 눈을 생각하며 내 귓가로 라캄파넬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노크한다. 피아노 소리를 참 좋아하면서도 마땅...  
2435 Re.. 세번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무사고 운행 919     2001-11-05
일이 있을 때마다 매번 수고해주시는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피곤은 좀 풀리셨는지요?... 정말 저도 동시에 목격했지만 아찔했습니다. 우리가 1차선에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이제는 두시간 넘는 거리는 가능...  
2434 Re.. 세번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무사고 운행 [2] 1206     2001-11-05
학교에서 12시에 출발 다음날 오전1시에 집에 도착한 토요일이었습니다. 우선 안미정 선생님과 장명월,이정현 선생님들의 댁앞까지 바래다 들이지 못한 걸 사과드리고요-지하철로 무사히 귀가하셨을 줄 믿구요.. 김천-구미간 경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으로 결...  
2433 홍순영선생님의 혼인예식에 다녀와서... 1144     2001-11-05
3일 오후 1시경 2호선 성내역에서 유수현선생님의 차로 구미를 향해 떠났습니다. 저와 이민정선생님, 그리고 오늘 처음보는 전선생님, 의정부에 근무하시는 박선생님이 타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토요일 오후인 오늘의 고속도로는 고속도로가 아니었다는 점입...  
2432 다 끝났어. 859     2001-11-05
1학기에 아이들 집을 방문하고 2학기에 아이들을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잠자고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지난 금요일로 모두 끝이 났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힘든 시간이었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고 보람도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취침 시간(대개 12시 이후부...  
2431 Re..항상 힘이 되는 것은... 857     2001-11-06
항상 힘이 되는 것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2430 제1회 한국유학생선교대회가 있었습니다 [2] 932     2001-11-05
평안하심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일본에 와서 매일 들어오는 곳이 있다면, 기독교사회입니다.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린 지금, 더욱 없어서는 안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매일의 힘은 교사회에 들어오면서,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교...  
2429 Re.. 저희도 그랬어요 1056     2001-11-05
서울 모임이 PBS를 시작한 게 5년 정도 되나요. 그러니까 박영덕 목사님께서 도영하시기전 매달 한번씩 강해설교를 해주셨는데 항상 그 날은 평균 회집인원수를 웃돌았어요. 하지만 1년 후 하지영 선생님이 용기를 내어 격주 PBS를 시작했지요. 하지만 예습해 ...  
2428 격주모임에서 매주 모임으로.... [1] 1130     2001-11-05
여러 선생님들 께서 기도해 주시는데 그때 그때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여러 선생님들의 기도의 힘이 느껴집니다. 저희 제주 모임에서 '기독교사학교' 자료집을 가지고 나눔을 하다가 성경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같이 보...  
2427 Re..정보부장보다는....연구부장이 더... 841     2001-11-06
정보부장보다는 연구부장이 더 힘이 세지... 정보야 연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 성규로부터 지안후배 일 잘한다고 이야기 들었다. 연구 부장님.. 열심히 하시고..  
2426 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들은 대단하다. [1] 909     2001-11-06
몇번이나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용기를 내어서 글을 써 본다. 옛날 TCF의 다락방은 천리안에 있었다. 그리고 레스토랑같은 곳이 아닌 시골집같은 곳이었다. 그래서 글솜씨가 없어도 글을 쉽게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형일형제가 너무 잘 만들어 놓아서 시골...  
2425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신 하나님! [1] 974     2001-11-06
저도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주도의 모임소식,홍순영선생님 결혼식에 어렵게 다녀오신 이야기,일본 소식,... 모두 반갑고 이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전국의 TCFER가 교제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어느 미혼 선생님과 넌크리...  
2424 자동차 운전을 배우지 않으려고 했는데... 908     2001-11-06
자동차 운전을 배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런 내 뜻과는 달리 이제는 기어이 배워야 할 것만 같다...지난 일요일 어머니를 모시고 벌말(평촌)에 있는 숙부댁에 다녀온 것이 이런 내 생각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 예배를 마치고 팔순에 가까우신 어머...  
2423 사랑이 어렵다. [2] 1069     2001-11-06
사랑이 어려울 때도 있다. 말 한마디 참기 힘들어 쉽게 뱉은 말이 지독한 상처를 줄 때도 있다. 먼저 사랑하고 섬기라고 하지만 누가 더 사랑했는지 비교하며 타인의 깊지 않은 섬김에 그냥 속상한 날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 가슴에 담아둔 채 그냥 속 좁은...  
2422 Re..수능 감독관인데 복도 감독이라서... [2] 1116     2001-11-07
김대영선생님! 오늘 수능감독하시느라 애쓰셨겠네요. 저는 집이 멀다고 ( 저같은 사람 빼주라고 공문이 내려왔답니다) 감독을 빼주어서 이렇게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선생님 소식을 늘 접하며 항상 뵙는듯한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편리...  
2421 Re..전 글에 대하여 [2] 1016     2001-11-08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아니 공감이 됩니다. 삶이 무수한 상황과 경우의 수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나하나의 삶의 모습과 철학이 현실로 반영되는 것을 무시했을때 무너져 버릴 사회 가치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에게 강요...  
2420 수능 감독관인데 복도 감독이라서... 1135     2001-11-07
수능 감독이나 복도 감독이라서 교무실에 잠시 들어와 글을 올립니다... 1교시의 일인데 10분 전 쯤 어느 반에서 답안지가 모자란다고 해서 갖다 주고 오다 보니 한 수험생이 혼자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수험생인지 감독 교사인지를 확인했습니다. ...  
2419 저는 수능1세대입니다. 1331     2001-11-07
저는 94학번 수능 1세대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갈때 연합고사에 처음으로 주관식이 도입되었고 제가 대학에 들어갈때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었습니다. 게다가 또 처음으로 수능을 2번 쳐서 더 잘나온 점수를 가지고 원서를 냈던 아주 특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