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으니까 일이 안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 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세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리더는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킬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잘 하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말 잘 듣고 착한 천사와 같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네 발짝 물러나게 했습니다.
새 생각을 하지 못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는 독재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뿐 아니라 따라 주는 이(follower)들에게 성공을 안겨 주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 시대에 필요와 변화를 잘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오병이어' 에서 퍼온 글>
조회 수 :
327
등록일 :
2003.03.20
13:14:16 (*.204.46.19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2098/99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209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518 선생님! 학교에서는 neis를 하고 있나요? [4] 이장미 2003-03-19 435
2517 아줌마모임 [1] 강영희 2003-03-20 511
»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이형순 2003-03-20 327
2515 간사진 기도편지입니다 [4] file 박은철 2003-03-21 337
2514 홈페이지 새단장했습니다. [15] 전형일 2003-03-24 401
2513 멋있네요. [2] 손혜진 2003-03-24 335
2512 안녕하세요... ^^ [1] 송기야 2003-03-25 407
2511 이라크 vs. 미국 또다른 관점으로보기 [8] 다른생각 2003-03-25 511
2510 보고 싶어요 윤선하쌤~ [1] 차태진 2003-03-29 338
2509 약 20일 정도 남았습니다. [5] 윤선하 2003-03-27 383
2508 '선생 김봉두' 영화를 보고나서... [1] 김창욱 2003-03-29 516
2507 2002인성교육연구 계획서(보고서) 올림 [4] 김덕기 2003-03-30 811
2506 전화번호를 바꿨습니다. [1] 이현래 2003-03-31 326
2505 리더모임 일정입니다 박은철 2003-04-03 372
2504 이상한 스코어: 중부 6골, 남부 7골, 중부의 승리? [4] 자칭 TCF 스포츠기자 2003-04-07 419
2503 리더모임 축구경기 기념사진 [7] file 전형일 2003-04-07 569
2502 암울한 교육 현장에 [1] 전형일 2003-04-09 365
2501 주일 아침 잠시 [1] 강영희 2003-04-13 347
2500 마음에 드는 글이있어 퍼왔습니다 [3] 이성화 2003-04-14 377
2499 윤선하자매가 출산했습니다^^* [19] 신동혁 2003-04-14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