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야 하는 이유

최문식

참으로 우리들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제쳐 놓고 일 중심으로 향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훈련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고 봉사하고 교제하야 하는 일은 너무나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일을 아니 사역을 더 중요시하여 사역의 중심과 뿌리를 이루는 말씀과 기도 생활하는 것을 게을리 하거나 사역하는 것으로 대신 하려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우리들의 신앙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도 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심지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갯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모습을 볼수 있다.
특별하게 기도쪽에 은사가 더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가 기도를 해야 한다.
모임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모임이 하나님께 쓰임 받으며 모임을 통하여 놀라우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어짜피 하나님께서 내 사정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결해 주시지 않으실까 말이다.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열심히 할 때가 있다.
그 때의 힘과 능력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것으로 믿는다.
타고난 자질과 능력 때문이 아니리라 본다.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만을 해서는 않된다. 그렇다고 누구나가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능력과 믿음의 분량과 은사, 달란트가 다르기 때문에 중심은 같아도 가는 방향은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기도는 특정한 사람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할 때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뜻이며 마음이다.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고난을 만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고 세상적으로도 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나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할 때도 우리들은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일이 없이 평안하고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여겨질때 그래서 기도하지 않아도 되나보다고 생각들어질때 비록 나 자신은 기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나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사단이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은 열심히 사역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단이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은 바로 날마다 하나님께 무릎 꿇으며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기도할때 우리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며 일하신다.
사단은 어떻게라도 기도를 못하게 하기 위해 우리들을 세상적으로 분주하게 할 수 도 있고, 신앙적으로 바쁘게 하여 일하게만 하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방해 공작을 펼 것이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을 위해 일하신다.
사단이 기도하는 사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들 스스로 일을 하려고 할 때가 많다.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께서 일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세상 일이 바쁘다는 것으로, 내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고 계획되어진 일을 해야 하기에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기를 기다리기보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더불어 우리들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믿음과 사랑과 비전과 교제와 봉사와 예배를 통하여 각자의 삶속에 예를 들면 자기 자신, 집, 직장, 가족, 지역사회 속에 더나아가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전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날마다 기도의 성을 쌓아가야 한다.
날마다 우리들의 모든 삶속에 기도의 성을 쌓아갈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리라 믿는다.
내 자신도 기도 생활을 하다가 중간에 기도를 그만 두고 쉰 것이 처음에는 좋고 너무나도 편안했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다시금 기도의 길로 인도하셨다.
우리들은 세상 삶을 살면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열심히 일을 하는 만큼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않된다.
우리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안하고 다른 사람은 해야 하지만 내 자신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삶의 모습은 자칫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함의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의 삶을 영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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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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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 가정방문 네번째날! [1] 407     2002-04-12
 
2600 Re.. 선하야... [1] 438     2002-04-12
작년의 나를 생각하게 하는 요즘 너의 글들... 네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 전화를 걸어 너와 이야기하고, 너를 위로해주고 싶지만 신혼의 윤선하 - 비록 주말부부이지만 - 지금쯤 뭘하고 있을지 혹시라도 남편과 깨쏟아지게 전화통화라도...  
2599 Re..많이 힘들지.... [1] 340     2002-04-13
어린아이들에겐 첫째도 인내요,둘째도 인내다. 처음 1학년 맡아서도 그렇지만...한반에 40명의(특히 저학년) 아이들을 감당하기엔 정말 역부족이다. 1학년 선생님들과 가끔씩 대화를 나누는데 (작년엔 정말 , 힘들정도로 별난아이들이 워낙 많았는데...) 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