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을 하다가 수련회를 다녀와서 바로 오늘 아침 8시부터 다시 보충수업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후 제일 빨리 현장으로 보내진 것 맞겠죠? ㅋㅋ

예비 고3들을 대상으로 ebs 10주 완성을 교재로 삼아 주어진 12시간만에 이 책을 다 떼주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보충이었는데, 수련회 때 특히 삶을 변화시키는 수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당장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 저만큼 많이 고민하신 선생님 계신가요? ㅋㅋ

우스게소리로 부산 tcf 선생님께 "기독교적으로 고3 수업 디자인하기" 모임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해보고 싶은 생각 들지 않으세요? ㅋㅋ

오늘 보충수업은 일단 교재 진도를 나가면서 최대한 알차게 설명해주려고 애썼답니다. 전 평소에도 알차게 수업하기는 해요 헤헤
이제 곧 수능을 앞둔 고3들에게 교과지식을 쏙쏙 귀에 들어오도록 잘 먹여주는 것이 "기독교적 수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자기합리화일까요?

"사유하는 교사"가 된 듯한 뿌듯한 하루 통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