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을 꼬집어 본다면 '눈물' 인 것 같습니다.
한때 '눈물의 왕자님' 이란 별칭을 가졌던 저로선 상당히
당황스럽고 제 별칭에 흔들리는 위기감 마져 드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항상 촌철살인의 유머로 우리를 유쾌하게 하시는 두 분,
문춘근 목사님, 김성수 선생님... 아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왠지 눈물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큰 덩치의 최혁준 선생님
그리고 퇴임하시던 안준길 선생님, 취임하신 전형일 선생님의
울먹이던 이취임사...
거기다 파송예배 대표기도하러 올라오셨던 민들레 사모님의
눈물의 기도까지...
그 어느때보다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 이렇게 따스한 수련회가 있었나 싶습니다.
벌써 여름 수련회에서 선생님들 한분, 한분 뵙고 싶습니다.
아 놔~! 저는 울지 않으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