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 두 아들을 데리고 김천에 있는
경북청소년센터에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체험을 시켜주겠다고 꼬셨는데
정말 신나는 체험활동 기구가 있더군요.^^

사실은 오는 겨울 TCF창립 30주년 기념수련회 장소 물색 중
거기가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확인 겸 아이들에게 바람도 쐬게 할 겸
갔었는데 정말 딱 TCF 수련회 장소로 이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가 예정하고 있는 날짜에 다른 팀이 예약을 해놓은 상태더군요.

그래도 언제든 기회가 되면 여기를 수련회 장소로 잡아보리라 하면서
둘러 봤습니다.

대강당, 숙소, 강의실 등을 둘러 보던 중,
제 큰 아이 요한이(초3)가,

“아빠! 여기서 수련회 하면 되겠다.”

“응? 무슨 수련회? 교회 수련회?”

“아니, TCF수련회!”

“!!!”

곁에서 형의 이야기를 듣던 작은 아이 승한(초1)이가,

“응 맞어, 그때 전주(전주대학교)랑 비슷하지?”

진짜 우스웠습니다.^^
아니, 누가 간사 아들 아니라 할까봐...

숙소와 대강당을 둘러본 후 건물을 나가려 하니까
큰 아이로부터 더 놀라운 말이 이어졌습니다.

“아빠, 식당도 봐야지”

“왜?”

“식당까지 봐야 완전한 수련회 장소지...”

“그래!!!”

정말 제 아이에게 감동을 넘어서서 완.전. 쩔.었.습니다.^^


오는 여름 서울에서 있을 여름수련회와 함께
내년 1월에 열릴 TCF 30주년 기념수련회도 준비중입니다.
좋은 곳에서 선생님들을 모실 수 있도록 수련회 장소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조회 수 :
476
등록일 :
2009.04.29
16:31:25 (*.242.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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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연

2009.04.30
13:24:41
(*.184.201.226)
아이들이 TCF 수련회 장소 걱정을 하고 식당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예전에, 제주에서 수련회를 준비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함께 고민하고 섬겼던 박은철 간사님과 수원tcf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지역 tcf 선생님들.. 덕분에 편하게 준비했던 시간들..^^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음이 기쁘고 감사한 것 같아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오승연

2009.04.30
11:19:51
(*.184.201.226)
지난 2월에 tcfing school 끝나고.. 계명대학교 캠퍼스에 들렸는데.. 캠퍼스가 깔끔하고 아름다워서.. 다음 "겨울수련회"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었답니다.^^

손영주

2009.04.30
16:04:42
(*.29.207.66)
예 함께 물댄동산과 같은 좋은 장소가 우리에게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우리 수련회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해요. 요한, 승한, 준한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갈 것을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사랑해요. 축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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