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신 사랑하는 하나님, 수련회를 주관하신 하나님을 높히고 찬양합니다.


수련회 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있었고 그 기운은 수련회 기간 중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계명대를 수련회 장소로 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양관 운제실을 빌린다는 것에 대해 믿음 약한 저는 기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믿음을 넘어 운제실을 단방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수련회 장소의 거리와 날씨가 가장 큰 염려꺼리 였습니다.
기상청은 연일 수련회 둘쨋날 전국적인 눈(snow)을 예고했지만 하나님은 기상청 직원들을 곤란케 하시며 날씨의 창조자와 주관자 되심을 친히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좋은 날씨를 두고 1주일 전부터 금식으로 기도해 주신 모든 간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번 수련회에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명확하게 알게해 주셨습니다.


둘쨋날 정진호 선교사님을 대구로 모실 수 있었던 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강의 중에도 말씀하셨지만 도저히 오실 수 없는 일정인 것 같았는데 그래서 제가 정진호 선교사님 대타로 강의를 해야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그런 저의 작은 믿음 또한 가볍게 뛰어 넘기시면서 정진호 선교사님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것도 수련회 둘쨋날에 딱 맞추어서.


수련회 기간 중에 주강사 목사님의 일정 또한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사상초유의 상황이었습니다. 화 목사님은 장인 어른께서 돌아가실 수 있다는 말씀을  처음부터 제게 하셨습니다. 수련회 둘쨋날 오전에 부산에 다녀오신 목사님이 그날 밤 설교를 마치고 또 부산에 가셔야 한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저는 분명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목사님에게 출상하는 마지막 날 설교보다, TCF 수련회 보다 가족일을 더 챙기시라는 말씀을 드리려 전화를 드렸으나 세쨋날 저녁 목사님은 이미 부산에서 계명대에 도착해 계셨고,

" 목사님! 장인 어른께서는 어떠신지요? 좀 괜찮으신지요?"
" 네, 걱정 마십시요.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 "
" ... 네~!..."

마지막날  설교 중에 "성도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위해 남을 위해 소모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삶으로 또 설교로 친히 증거해 주셨습니다. 화종부 목사님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빚을 졌습니다. 그런데 그같은 빚을 지게 하심도 하나님의 수련회 계획중에 포함되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또한 의양관과 기숙사 사이의 15분이나 되는 짧지 않은 이동거리를 그 추위 속에서도 걸으며 수련회 준비팀의 작은 믿음을 훌쩍 뛰어넘어 주신 TCF선생님들의 모습에 또한 하나님의 뜻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준비팀 선생님들입니다.
작년 2월부터 준비해온 수련회, 혼신의 힘을 다해 섬겨주셨습니다. 수련회 준비 마지막 모임에서 우리의 준비는 오병이어에 불과하다고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과 축복이 있어야만 수련회에 참석하신 300명의 선생님들의 영과 육을 먹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었는데 대구준비팀 선생님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섬김을 정말 하나님께서는 '오병이어'로 삼아주시고 300여 명의 선생님들을 넉넉히 먹이고도 남겨주셨습니다.
특별히 준비팀 팀장 선생님들의 사모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준비 모임 때 집에 초대하여 식사로 섬겨주시고 또 바깥으로 남편들을 보내주시며 수련회 기간 중에도 아이들을 돌보며 분투해 주신 것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승아(동일), 정인숙(동준), 민들레(준길), 최현정(재식), 박은진(경수), 이주희(태경), 이유진(연욱), 홍윤정(신석), 그리고 듬직한 나무처럼 식사로 또 조언으로 여러 사모님들을 다독여 주신 조신영 사모님(덕기)과 제가 수련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사랑하는 아내 김희정 자매와 세 아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모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자만 주님을 따를 수 있다 하셨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될 새학기에 모든 TCF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동료교사들과 이 땅의 교육계를 위해 소모되고 허비되는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TCF를 위해 사는 교사가 아니라 교사로 살기 위해 TCF를 하는 진정한 기독교사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
조회 수 :
830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7.02.02
10:15:58 (*.199.120.9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6456/47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6456

신동오

2007.02.02
11:52:58
(*.251.201.238)
남자다우신 김정태간사님의 눈물을 저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40을 바라보며 메말랐던 눈물샘이 요즘 주체가 안됩니다특히 이번 수련회는 정진호선교사님의 메시지에 감격과 감동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T T 기독교사로서 부끄럼없는 삶을 살기로 다시 한번 다짐하며, 준비하고 수고하신 대구TCF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전형일

2007.02.02
12:01:36
(*.1.217.120)
눈물의 왕자님. 그리고 감격의 공동체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

김현진

2007.02.02
13:06:13
(*.186.159.89)
수련회기간동안도 은혜의 연속이었지만...
오히려 전...
귀한 선배 쌤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얼마나 큰 감격이었는지...
어리버리한 저를 사랑으로 용납해 주신 그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

개인적이고 냉소적인 저를 섬김 가운데 열정을 담아내도록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과 tcf에 마음 깊이 감사 드리며...

이 곳 공동체를 통해 신앙과 인격이 더 아름답게 자라도록
tcf에 꼬옥 붙어 있겠습니다... ^^ 할렐루야~~

김선영

2007.02.02
13:07:02
(*.251.15.13)
음.. 간사님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왜 하나님.. 그 역사의 현장에 절 빼놓으셨나요.. 무슨 뜻인가요...
간사님, 늘 저희들 섬겨주시고 이끌어주시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참 감사해요~^^

김현진

2007.02.02
13:12:35
(*.186.159.89)
이번 수련회 때 등록대로 오셔서 김선영 선생님이 누구시냐고
물어 보시는 선생님들이 종종 계셨어요.
너무 친절하게 홍보 메일을 보내 주셔서 감사했다고 하시면서...
선영쌤~ 함께하지 못해서 넘 아쉽지만. 이번 수련회에 귀한 역할을 감당하신 그 준비와 수고로 인해 수련회가 더 풍성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후배지만. 늘 존경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얼른 나아서 또 동역해야죠? ^^

김종석

2007.02.02
13:56:53
(*.250.166.58)
사랑합니다.

김정태

2007.02.02
14:07:54
(*.199.120.92)
ㅎㅎㅎ '눈물의 왕자님'!! 넘 저랑 어울리지 않는 별칭인데... 제 아내가 알면 기가찬다 면서 도저히 못 믿겠다고 그럴겁니다.
선영샘! 선생님의 수고와 애씀을 누구보다 하나님이 잘 알고 계십니다. 분명 또다른 계획하심이 있겠죠.

이정미

2007.02.02
14:25:21
(*.146.206.16)
눈물의 왕자님!^^정말 딱 감이 오네요
선생님과 한 조가 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얼굴을 못 뵈어서 아쉬웠지만 공동체를 향한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 섬김에 더 많이 감사했습니다. ^^

구연경

2007.02.02
14:56:05
(*.108.203.68)
함께 하신 하나님과 모든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려요. 사랑합니다.

박만석

2007.02.02
17:52:39
(*.245.84.149)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그리고 공동체가 얼마나 귀한지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황보미좌

2007.02.02
18:45:18
(*.187.207.107)
다시 살아나는 감동에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 강사님, 대구선생님들, 찬양팀, 그리고 참석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 또 감사하다는 말밖에...... 김정태선생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흘린 눈물과 받은 은혜만큼 우리가 삶속에서 말씀대로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드리길 소망합니다.

이은영

2007.02.02
22:11:08
(*.191.109.239)
정말로 사모님들은 진정한 준비팀들이십니다. 저도 사모님들 위로하며 축복합니다.

김성수

2007.02.03
08:48:57
(*.86.139.119)
섬겨주신 모든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저도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조동일

2007.02.03
11:18:33
(*.43.86.253)
겸손과 온유는 저랑 먼데~
아내는 잘 압니다.^^
칼 휘두르는 제모습을 잘 다듬어서 그렇게 되길 정말 소망합니다.
대표간사님의 탁월한 결정과 결단으로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준비하면서 어떻게 섬겨야 할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함께 할 기회가 오면 그냥 OK~^^

이현주

2007.02.03
20:23:50
(*.152.220.139)
수련회를 준비하신 수많은 수고와 눈물로 기도하셨던 수많은 분들의 섬김이 정말 하늘에서 빛나리라 확신합니다. ^ ^

신은정

2007.02.04
08:29:42
(*.203.90.216)
저는 가기전 그렇게 기도했었습니다
방학마다 의례히 가는 수련회가 아니라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우리 모두에게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그런 은혜의 장이 되도록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들 자신의 필요를 정확하게 채우심을 받는 정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헌신적인 준비팀에 눈물로 늘 기도하셨을 대표간사님의 증거와 소모되는 삶이 뭔지 보여주신 목사님... 우리 하나님 너무너무 좋습니다 당신의 작품입니다. tcf너무 좋습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598 개표방송을 보며 [1] 328     2002-12-19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하신 섭리를 뛰는 가슴으로 체험합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 나누고 싶습니다. 당선자가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 땅 곳곳 그리고 교실 교실마다 넘쳐흐르기를 소망하며...  
2597 황윤영 선생님 꼭 489     2002-12-23
황윤영 선생님 어제 tcf 겨울 수련회때문에 전화 주셨지요? 수련회 등록입금 확인을 했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자료가 전혀 없음)이렇게 알립니다. 지난 12월 13일 황미숙이란 이름으로 60,000원 입금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꼬옥 수련회 등록 신청서 좀 ...  
2596 나왔습니다. 2002년 12월 TCF 전국 소식지 [1] file 389     2002-12-24
 
2595 아차 ! 빠뜨린 것 없나요. [1] 333     2002-12-26
휜눈이 펑펑쏟아지는 성탄절... 1년이 마무리되갑니다. 연말정산, 생활기록부 정리로 시간을 보냅니다. 아차 빠뜨린 것 있지않나요. ! "수련회 등록입니다. 12월 31일까지 1차등록 기간입니다. " 1차등록까지는 6만원 (교대 사대생 3만원, 부부11만원) 1차등록...  
2594 스스로하는 수업평가 file 495     2002-12-27
 
2593 찬양팀에 함께 하실 분은... [5] 386     2002-12-30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대구 모임의 안준길입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는 모처럼 보충수업 없이 지내게 되어 조금은 마음 편히 지낼 것 같습니다. 또 수련회가 1월에 열리게 되어 더욱 새로운 기분입니다. 박은철 간사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번에도 찬양팀에서 ...  
2592 Re..가족팀을 위해서 ! 342     2003-01-05
기숙사의 구조가 한층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한곳이라서 가족방을 배려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아! 이렇게 생각이 단순할 수가 ...! 여자 숙소 2층을 가족방으로 하고 여자분들이 1층에 내려와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쓰면 되겠더라구요. - 부부가 오신 선...  
2591 1차등록을 놓치신 선생님들께 ...<2차등록> [2] 326     2003-01-05
팜프렛에 1차등록(12.31)과 당일등록만 되어있지요. 1차등록과 당일 등록 사이(1월1일-1월20일)에 대한 생각을 빠뜨렸네요.(처음이라서^ ^) 2차등록 기간을 급히 설정했습니다. -회비는 6만3천원 (부부11만5천원), 교대 사대생 3만3천원, 자녀는 등록일 관계없...  
2590 박애진입니다. 465     2003-01-05
안녕하세요.. 1차 신청때 전원대 이름으로 등록 박애진입니다.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2589 수련회 GBS교재는 어디에 있나요? [2] 375     2003-01-12
안녕하셔요? 정선의 권미영 입니다. 수련회 조별모임에서 사용할 GBS교재가 미리 올려져있다는데, 어디있는지 잘 못찾겠네요. 아시는 분 계신면 말씀해 주셔요. 감사합니다.  
2588 김은미 선생님, 결혼축하드려요. [3] 517     2003-01-12
김은미 선생님, 결혼축하드려요. 토요일(18일)이 기다려지는군요. 그런데 어디에서 하는지...청첩장을 못 받아서... 청첩장 언제 오나요?  
2587 여기는 acts,대학원 수업을 마치며... [2] 547     2003-01-17
2주간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도 배우는 입장이 되어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더군다나 지난 학기를 정신없이 보낸 저는 재택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숙제를 하면서 다니기도 했고 멀리 춘천에서 3시간 걸려 학교를 오는 아침길이 만만...  
2586 수련회 미리보기 1 - 관심자별 모임 [1] 524     2003-01-17
관심자별 모임은 1)관광 2)등산 3)황토방 4)운동 5)기타입니다. 등록때 희망을 보면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은 관광 - 황토방 - 등산 - 운동 - 기타순입니다 . 수련회에 오셔서 희망지를 변경할 수 있답니다. (1)관광/22일 : 천안삼거리-->유관순 생가및 기념교회...  
2585 Q-이불은 어느정도 크기를 가져가지요. 446     2003-01-17
학생들이 없기때문에 이불은 없습니다. (베게도 없어요) 침대형이고 방은 따듯합니다.(확인함) 이불을 가져오세요 방이 따듯하까 굳이 큰이불이 아니어도 간단한 이불 한개로 깔기도하고 덮기도해도 됩니다. 개인 혹은 지역별로 간단한 이불을 준비해오세요.  
2584 첫날 점심식사는요? 369     2003-01-17
첫날 점심식사부터 가능합니다. (식당 일정상) 2시30분까지만 식사가 가능합니다.  
2583 가는 길을 좀더 자세히요? 534     2003-01-17
Q-수련회 가는 길을 좀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A- 천안 이남에서 오시는 분은 목천 IC로 들어오시구요. 천안 이북에서 오시는 분은 천안 IC로 들어오세요. 강원도쪽은 진천-->천안으로 들어오세요.(진천을 통하지 않고 오시는 방법이 있다는데 자세히는 모르겠...  
2582 첫날 등록은 식당에서 하지요? [1] 403     2003-01-19
Q:첫날 등록은 어디서 하나요? -------------------------------- A:첫날(21) 등록은 식당에서 합니다. 식당은 정문왼쪽의 븕은 건물 2층입니다. 일방통행이므로 자가용은 오른쪽으로 학교 전체를 한바퀴돌아서 식당에 가셔서 등록 및 점심식사를 하세요...  
2581 수련회 QA [1] 339     2003-01-17
수련회에 대한 문의들을 정리했습니다. 천안(天安:Peace in heaven) 수련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  
2580 수련회 특강강사 변경의 내막 363     2003-01-20
드디어 수련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여를 방해하는 여러가지 사탄의 방해공작들을 결박시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특강강사로 내정되었던 김요셉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갑작스런 변경의 이유는 비행기 시간때문입니다. 미리 잡혀있던 미국집회일...  
2579 학교안입니다. 372     2003-01-20
눈이 약간 내리고 있습니다. 그보다도 학교증축공사로 공사차량이 오가기도 하고 다소 어수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련회 강당이나 숙소는 수련회 하기에 전혀 어려움은 안됩니다. 천안은 조선시대까지는 평범한 고을이었는데 (공주, 홍성이 오히려 큰 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