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주 ivf를 섬겼던 홍래겸 간사님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다른 종교보다 기독교가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고 참된 종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의 힘"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라는...

요즘 용서의 힘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를 넘어뜨리게 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사단은 우리의 여리고 아픈 상처가 떠오를 때 힘을 발휘합니다.
But, 우리가 사람을 용서하기 시작할 때.. 사단은 어느새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붙드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용서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신다는 것을 또한 깨닫습니다.

지난 2주간 토요일마다 새소식반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따라왔는데, 새소식반을 하는 집사님 댁 바로 앞에서 놀이터에 가 있겠다고 하는 많은 아이들..
무엇보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그 날 저녁.. 교회에 가서 찬양과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 모두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아이들을 용서해 주라는 주님의 음성을 느꼈답니다..
새소식반 바로 앞에서 발길을 멈췄던 아이들..
대부분이 가정이 힘들고,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아이들과 함께 마음 아파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이 회복이 되니,,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지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날.. 왔던 아이들에게 전화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어제, 미안했어요.." 하는 아이들도 있었구..
전날 거칠었던 한 아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선생님, 다음주에는 꼭 갈께요." 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지난 2주간 '열매가 없는 듯한 일들'을 통해서..
참된 전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며,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떠올릴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회 수 :
492
추천 수 :
2 / 0
등록일 :
2007.11.29
11:41:49 (*.184.201.226)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7300/87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7300

손영주

2007.11.29
12:09:27
(*.242.7.140)
용서의 힘 ! 학교에서 집에서 아이들의 사소한 잘못이 참 용서가 안되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화가 나거나 아이들에게 요구를 할 때 정당한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실수하고 넘어집니다. 하. 지. 만. 사랑의 주님께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시니 나도 아이들을 그대로 사랑할 수 밖에요. 용서는 자신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질때만 할 수 있는 듯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598 이상한 대화 [2] 윤선하 2002-04-29 492
1597 저 하윤이에요.. [13] 김하윤 2004-09-12 492
1596 추구팀과 축구팀 [1] 박은철 2006-01-15 492
1595 추석연휴를 위한 책소개 - "은혜가문 세우기" [2] 이정미 2006-10-05 492
1594 저도 잊지 못할 일 강영희 2006-12-08 492
» 용서의 힘..^^* [1] 오승연 2007-11-29 492
1592 선생님! 잘 도착하셨나요? [9] 김정태 2008-10-12 492
1591 5학년을 마무리하며 학부모님들께 띄운 편지 나희철 2001-12-17 491
1590 Re.. 신혼부부를 축복합니다 [1] file 양지안 2002-02-24 491
1589 긴급기도제목입니다 박은철 2003-06-07 491
1588 이단 종교가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2] 이순원 2003-09-03 491
1587 대구지역 출발자 (기독 교사대회) 버스 자리 예약 [12] 안준길 2004-07-24 491
1586 수원게시판의 주소록을.. [2] 정선희 2004-09-15 491
1585 기독교사대회 카풀 최혁준 2008-07-22 491
1584 기독교 학교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최지현 2002-01-15 490
1583 하나님의 싸인. 최문식 2002-04-30 490
1582 제주를 품으며 [2] 박은철 2002-10-10 490
1581 브로셔, 수련회 접수기간, 수련회비 등의 의견 수렴 [3] 류주욱 2005-06-02 490
1580 수련회 때 찬양 제목을 알고 싶어요~ [1] 김단비 2007-08-17 490
1579 학부모 편지 보내기로 사랑을 전하세요.*^^* [2] 강미영 2008-03-05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