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미 선생님의 가스펠 Lectory (Lecture   Story)
...
<종말 지향적 삶의 자세 2>
지난 1강에서는 주님 안에서 최선의 삶은 종말론적 삶을 지향할 때, 가능하며 그들의 신앙 고백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계시록 요한의 고백과 일치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마지막 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료 기독교사들과 함께 ‘맑은 시냇물’을 이루기까지>
제가 2004년에 학교를 옮기면서 가장 크게 염두에 두었던 것은 기독교사의 연합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근무하던 학교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의 주를 이루었고, 저도 이들과 연합하여 학교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들을 감당해 나갔습니다.  
NEIS 문제가 터지면서 저는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함께 동역하는 교사들과 기도하며 주님 주시는 지혜로 문제를 풀어 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제가 속해 있는 전교조에는 기도로 문제를 풀어 가는 교사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은 학교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참 많은 열의와 정성을 쏟았던 첫 근무지였는데 동역이 없이 덩치 큰 문제와 씨름한다는 것은 무기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매 일반이라는 생각을 했던 거지요.
그때부터 저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기도와 말씀으로 교육의 문제를 끌어안고 헤쳐 가고자 하는 동료 교사를 허락해 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학교를 옮기게 되었고, 준비된 동료 교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소원은 단 하나 아주 소박한 것이었는데, 제가 일하는 학교 현장에서 이 숨소리를 그대로 주님께 전해드릴 동료 교사와의 합일된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3명의 모임으로 시작된 ‘기독교사 모임’은 2006년 ‘맑은 시냇물’로 다시 옷을 입기까지 8명으로 늘었고, 복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열의들이 번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사실을 말씀드리면 복음을 붙잡고 아이들에게 전파하고자 애쓴 저와 다른 한 분 동료 교사의 헌신을 주님은 무척 기뻐하시고 부흥을 허락하셨다고 해야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 주신 영토는 참 척박했습니다. 3년 연속 교육부 지정 연구 학교라는 특성으로 드러나는 부실 교육, 보여주기식 교육, 교사들의 점수 챙기기 경쟁등과 학부모들의 도에 지나친, 왜곡된 교육열, 그리고 그 가운데서 메말라 가는 아이들의 정서! 이것이 제가 처음 그 학교로 부임해 갔을 때, 맞닥뜨린 환경이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동료 교사와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는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연구 학교에서 제외되고, 교장 선생님이 바뀌시고 점수가 목표가 아닌 아이들을 품고자 하는 교사들이 한두 분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제가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가팔랐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동학년 모든 선생님(저를 제외하고 5명)들의 외면을 견디어 내야 했습니다. 복음이 방해 받지 않기 위해 제가 견지하고자 했던 ‘삶의 향기’, ‘섬김의 도’와 같은 고매한 지향들은 이미 다른 렌즈로 저를 바라보는 그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은 무력한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고린도전서’ 말씀의 권면을 그때 좀 더 깊이 알았다면 그들에 대해서 담대한 태도로 나아갔었을 텐데 저는 겸손이라는 이름 앞에 자신을 꾸겨 넣고 어찌 보면 참 안쓰럽게, 애처롭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수모라고도 할 수 있는 냉대를 받았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와 텅 빈 거실에서 통곡을 하며 주님을 불렀던 시간이 지금은 주님과 각별한 추억을 간직한 사연으로 가슴 한편에 남아 있습니다. 거실 바닥을 치며 통곡했던 그날, 그 눈물을 주님은 헤아리셨겠지요?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했던가요? 기세등등하던 선생님들 중 3분이 학교에서 어려움을 당하시고 다른 학교로 전출 가시게 되었습니다. 50의 연령이 넘은 한 선생님은 자신의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항의하기 위해 구둣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온 30대의 학부모에게 봉변을 당하셨고, 다른 한 선생님은 학급 카페에 그 반 아이 형이 올린 음란 영상이 문제가 되어 곤욕을 치루셨으며, 마지막 한 선생님은 가르침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오던 학부모들의 성토에 못 이겨 다른 학교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제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던 연말에 일어났습니다.

죽음을 이겨 내는 특별한 사랑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러한 일들을 구구절절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선생님들에게 용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저희들이 아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사랑은 ‘죽음을 이겨 내는’ 특별한 사랑이기에 보는 이들에 따라서 이렇게 왜곡과 핍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들 눈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 어쩌면 저처럼 가슴을 치며 통곡하실 수도 있고, 바울처럼 의연하게 믿음의 눈으로 인내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삼가야 할 것은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때가 되면 거두십니다. 여러분이 복음 때문에 당하신 곤란과 서러움과 억울함은 주님이 다 카운트하고 계십니다. 계시록에 약속하셨듯이 상 주시기 위해 주님이 오실 것이며 오셔서 당신의 말씀을 듣고, 읽고, 지킨 자에게 준비된 큰 상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가십시오. 이런 일들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우리가 주어야 할 가장 좋은 것―예수 생명―을 포기하는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없이 천국 가서 어떤 기쁨으로 주님과 사귀려 하십니까?
계시록 19장의 말씀을 이 시간 다시 음미해 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세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하는 신부’라는 비전을 갖고 그분께 합당한 성결로 옷 입어야 하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초월하는 주님의 부르심에만 무릎 꿇는 순결한 신부로 이 시대를 살아야겠습니다.
“아멘. 주님, 저희들이 그렇게 살도록 도우소서!”

<명언으로 여는 교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성경 <히브리서> -

<얘들아, 다음 두 이야기의 공통점을 찾아 봐 !>
1. 권총과 성경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다니는 조나단 워드위프라는 학생이 하루는 뉴욕의 한 모텔에서 묵고 있었는데 괴한이 침입하여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는 “허튼짓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위협했지. 그는 눈을 조용히 감고 기도를 하더니만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기 시작했어. 순간 정적에 싸이고 당황한 강도는 ‘너는 죽음이 두렵지 않는가?’라는 말을 하고 이 학생을 꽁꽁 묶어 욕실에 가두었어. 한참 후 밖이 조용해지고, 그 학생은 욕실을 나올 수 있었는데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성경책이 없어지고 그곳에 권총이 놓여 있었대.  

2. 여호와 이레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선교가 잘 되지 않자, 선교본부에서 모든 사역을 접고 돌아올 것을 요청했지. 그가 그들의 뜻에 굴복하지 않자 급기야 선교 본부에서는 선교비를 중단해 버렸어. 그때 테일러는 사무실의 문을 닫고 들어가 오직 기도로만 주님께 나아갔는데 ‘에벤에셀’과 ‘여호와 이레’라는 두 글을 적은 종이를 앞에 놓고 기도했었다고 해. 며칠을 기도하자 350만 달러라는 선교비가 다른 곳에서 지원되었고, 중국 선교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지.

이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야.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라는 살아 있는 믿음이 기적을 일으킨 거지. 우리 이런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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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1 이용세 목사님 축하 소식! [15] 638     200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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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 Re..우리만 듣기엔 너무 아까워서... 441     2002-10-12
2주에 한번씩들을수 있는 강도사님...아니 목사님의 설교를 모임에 참석한 우리들만 듣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의견을 내 본겁니다. 목사님 설교를 녹음해서 - 테잎이든 mp3든 - 지역게시판에 올려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타지역 선생님 그리고 tcf가 ...  
2639 ㅇㅇ가 오랜만에 선생님께 쓰는 편지 560     2002-10-15
선생님 안녕하세요. 벌써 2학기가 끝나가내요. 저는 이렇게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며 이렇게 생각을 해요. 아~ 소중한 아이들과 하는 학교생활은 빨리 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전 1, 2학기 모두가 즐거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