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하는 신부^^

윤선하.신동혁
오늘은 2월23일 윤선하 신동혁의 결혼식 입니다.
지금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은것 같은데..
아니.. 신부가 이 시간에 왠 인터넷?
하하하^^
오전 10시 반에 웨딩 샾에 와서 화장하고 머리 하고 드레스 입고
예쁜 신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치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웨딩샾에 와서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칼라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오렌지색 슬림한 거여서
허리를 꼿꼿이 펴야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사진이 왜 이렇게 빨리 끝냤냐에는 2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너무 사진 연기를 잘 해서 빨리 끝났다.
2. 이 사람들은 더이상 소망이 없다. ^^
아마.. 1번이 아닐까.. 확신하지만 글세요.. 증거가 없군요.

옆에 형제가 있는데
아주 흐뭇한 얼굴로 밥을 시켰습니다, 오므라이스!!
저도 먹을까.. 생각도 들지만
그렇지 않아도 통통한 저.. 호호.. 오늘은 좀 .. ^^; 참아야 하지 않을까 그쵸?

사실 어제 밤 부터 오늘 아침..
평안을 깨뜨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침에 울고 나왔는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오후 5시에 기도해 주시는 거 기억하신다면.. 부탁합니다.

참 .. 아무것도 아닌 자들을 위해 애써 주신 참 많은 귀한 분들게..
사랑과 감사, 그리고 존경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여기서부터 저(새신랑^^*)보고 쓰라고 하는데..
좀 난감하네요..^^;

사랑에 빚진 귀한 사람들의 많은 기대...
또한 저희에게 가정을 선물로 주신 아버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삶..
쉽지 않겠지만
날마다 저희같은 자들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쉬지 않으시는 것 기억하며,
그 받은 은혜를 잘 묻혀내는 삶..
그 은혜 안에 힘을 다해 머무려는 삶..
열심히 그리고 잘 살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사랑 가득 담긴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
518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2.02.23
14:38:03 (*.145.174.7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783/b1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783

전형일

2001.11.30
00:00:00
(*.225.162.227)
분명히 결혼식할 시간인데..윤선하 선생님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TCF 매뉴얼건에 관해서 정리해서 말입니다...그대도 정말 대단합니다. [02/23-18:41]

은혜와 진리

2001.11.30
00:00:00
(*.248.13.105)
언니 정말 이쁘더군요. 전 신부 바뀐줄 알았어요 ^^ 정말 마음에 담고 싶은 결혼식이었어요 [03/01-03: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778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3] 372     2002-04-28
샬롬. 가끔 이곳에 들르는데,, 최근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기독교사로서 이러한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성경적인 태도는 무엇인지 궁금해서요. 저는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저희 ...  
2777 Re..가슴대 가슴으로 [2] 388     2002-04-30
작년에 정말 힘들었는데..올해는 아이들이 많아도 넘 순해서 요즘은 나름대로 우아한 (?)수업이 진행이 된단다.작년에 정말 말 안듣는 아이들 때문에 거의 인내하는 것이 고문 수준이었다 말 안듣는 아이를 보면서 화 내는 것 억지로 참으면서 " 그래 한 번 보...  
2776 이상한 대화 [2] 492     2002-04-29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기로 (갑자기 폭팔하는것) 결심한지 2주이상이 지났고 아직까지는 성공입니다. 그렇지만 몇가지 부작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로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 친절하게 높임말을 써서 대답을 해 주는데 가끔식은 아주 이상한 대화가 되기...  
2775 하나님의 싸인. 490     2002-04-30
하나님의 싸인 최문식 사람마다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싸인이 있습니다. 그 싸인은 사람마다 모습과 형태에 따른 내용은 달라도 대체로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원하시는 바를 바라보라는 싸인이라고 봅니다. 우리들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은 여...  
2774 깡패교사 윤선하 [3] 858     2002-05-01
3월 한 달..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있는것이 너무 괴로웠었고 -.- 거의 매일 밤 울고 잤고, 아침에는 등교 거부증세로 힘들다가.. 4월에 겨우겨우 아이들과 호흡을 맞춰갈 수 있었고 이제 좀 정신이 드나 봅니다. 남들 가정방문 다 하고 정리할 때 저는 이번주 ...  
2773 '3D'를 아십니까? 340     2002-05-01
사회에서 흔히들 '3D'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3가지 더러운일(?) ( 3 Dirty)... 생산직등 한마디로 몸으로 떼우지만 보수는 별로없는 일들.... 학교 현장에서도 이런 말을 들을수 있는데, 그건 바로, 체육, 과학, 정보(컴퓨터) 체육은 따가운 햇빛에 ...  
2772 춘천 4월 연합모임을 마치고 [1] 439     2002-05-02
박영규선생님이 혹시 어딘가에 글을 올리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춘천방에도 글이 올라와있지 않군요.모임후에 많이 바쁘신가보군요.(수고 많으셨구요) 교사14,예비교사6,교수님 1,학부모 2, 이렇게 23명이 모였구요. 2,3월에 오지 않았던 분들이 오셔서 의의가...  
2771 생각하는 만화 모음 355     2002-05-06
 
2770 콩나물에 열매가 열렸어요....^ ^ 358     2002-05-07
제목없음 콩나물을 PET병에 담아 두었더니 열매가 열었어요. PET병의 허리를 잘라 물을 담은 다음 콩나물을 넣어 두었는데(3월14일), 5월 7일 열매를 보게 되었답니다. 교실에 개인별 콩나물을 이름표를 붙여 두었는데, 실패한 것도 몇 개 있는데, 성공한 것...  
2769 사랑니 [1] 358     2002-05-07
치과에 가서 이렇게 저렇게 이 검사를 하다가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는 사랑니를 뺏습니다. 그리고.....또 저의 사랑도 갔습니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을 바라봅니다. 기억날 때마다 기도...  
2768 CCM 곡 추천해주세요. [1] 883     2002-05-08
중학생들이 부를 만한 CCM곡 추천해주세요. 학생들 가운데 1/2 정도는 불신자 입니다. 그래서 너무 복음적인 메시지가 강한 것보다는 불신자들도 거부감 없이 부를 만한 곡을 찾고 있습니다. 조용한 곡 보다는 경쾌하면 좋겠고, 배우기 너무 어렵지 않으면 더 ...  
2767 내용으로 승부할 그날 [5] 370     2002-05-09
몇분들에게 생각지도 않는 선물이 갈 겁니다. 놀라지 마세요. 그것은 뇌물입니다. 무슨 뇌물? 좋은교사 학부모구독권유 운동 하도록 하는 뇌물. tcf는 이미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독배가 운동을 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아쉬워 박은철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몇...  
2766 여러분의 이름이 신문에 납니다 430     2002-05-10
지금 교원 4단체(전교조, 한교조, 교총, 좋은교사) 및 학부모단체,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기윤실, 민노총, 한국노총 등이 포함된 거대한 교육개혁 선언이 곧 시작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단체 이름이 들어가지 않고, 이 나라 교육과 다음 세대를 걱...  
2765 잊지 마세요 [2] 327     2002-05-16
경수형제, 송인수입니다. 반가운 소식 듣고 참 기뻤습니다. 행복한 결혼, 주님이 기뻐하시는 결혼 생활이 되시길, 결혼은 오래참는 것, 그리고 사랑은 용서하는 것, 그리고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 없이, 내가 상대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기대, 그런 모든 꿈들을...  
2764 멀리서나마 축하해 주십시오. (노총각의 결혼) [13] file 600     2002-05-14
 
2763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4] 345     2002-05-15
스승의 날 마음을 모아 축하드립니다. 어제 낮에는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축전을 보냈습니다. 찾아 뵙지 못하고 상투적인 내용의 카드 한장으로 때우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선 이렇게 감사할 수 있는 스승이 ...  
2762 스승의 날에.... 313     2002-05-15
 
2761 2002 대회 1차 소식 및 긴급 기도제목 403     2002-05-16
대회 관련 1차 소식 안내 (이 내용은 앞으로 웹메일로 서비스 될 내용이나 시간이걸릴 것 같아서 급히 단체 홈에 올립니다.) 대회가 이제 2달 남짓 남았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라는 주제가 내실있는 내용으로 채워지도록 대회 본부에서는 고민하...  
2760 한계...(1) 369     2002-05-16
지훈, 민수, 진우, 민수 이 네명은 3년전 유치원(어린이집)부터 함께 놀았다. 이름이 같은 두명의 민수는 갈라지고 나머지 지훈, 민수, 진우는 우리반이다. 세명이 한반이 되었을때 아이들 어머니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싫어했다는게 더 ...  
2759 Re..나도 ... [1] 361     2002-05-17
상황을 보니 참 답답한 기분이다. 부모가 변하지 않는 한 교사가 아무리 해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지금 1학년은 도덕적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있다. 옳고 그름을 아는 나이... 작년에 물론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하다. 선하가 선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