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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아버님이 간암 말기이십니다.
병원에서는 6개월에서 길어야 9개월이라고 하십니다.
발견된 것이 작년 12월이니 벌써 5개월이 되었네요..
아버님이 요즈음 안 좋으십니다. 그래서 모두들 예민해져있구요..
저는 감기가 걸려버려서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바늘 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현지도 저한테 옮았는지 목이 붓고 열이 나는 것이 벌써 4일째네요..
저도 남편도..시어머님도..시누도..다들 예민해져서인지
조그만 일에도 상처받고.. 그러네요..
며느리라는 자리가 시댁의 가족이면서도 먼 가족인듯한 느낌이 들땐
남편과 시누..시어머님의 입장이 되어볼 필요가 있겠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테니깐요..
올해가 저에게 인생에서 감당해야할 큰 일 들이 많은 해 인것 같아요..
서울에서의 새로운 학교.. 현지 육아문제..그리고 시아버님의 병환.. 부모로부터의 독립..
그래서 더욱 기도가 필요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저의 시아버님이 나아지시기를.. 그리고 잘 이겨나가시기를..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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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2.04.20
10:26:05 (*.20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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