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교무실에서 떠나는 선생님들이 한 줄로 섰을때 저도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것도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부산을 떠난다는 생각에..이제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어머니와 딸 현지와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려 그날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내일 출근을 준비합니다..
26일 직원 모임에서 만난 선생님들..
다들 푸근해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억양과.. 다른 분위기에 낯설음을 느꼈습니다..
서울 생활 적응을 이유로 담임을 희망하지 않았지만
담임이 되었습니다. 2학년..

작년과 달리 담임이라는 사실이..부담이 되고 떨리네요..
서울 학생들..
이 곳(난곡중학교) 학생들 지도하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기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현래선생님께서 떠나시기전에 저희 학교 영어과 선생님께
제 이야기를 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더구나 그 선생님이 저랑 같은 학년을 맡게 되었거든요..
신우회 모임도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긴장되네요..
신규발령받고 처음 담임할때처럼..
6년을 쉬지 않고 담임하면서 담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처하니 정말 긴장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인도해주셨으니
잘 해나가리라 생각이 들지만요..^ ^

처음의 그 마음처럼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는 교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부산을 갑니다..
너무나 보고픈 우리 현지를 보러요..
tcf선생님들이 계신것이 참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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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1
21:39:55 (*.49.6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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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목요일 오전 7시가 좀 안되었겠네요 여긴 아직 수요일 오후 6시무렵입니다. 며칠동안 송인수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좀 전에 100분토론 이야기며 금식기도부탁이야기며 등등을 접하고서 계속 송인수선생님께 전화를 한번 해야겠다는 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