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은 초등학교 전직원 출근일입니다.
그게 뭐야.. 싶으신 중등 선생니들께 축하를..
대구 초등에서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고유한 전통 문화이죠 -.-
여하튼 오늘 학교에 와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6학년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다 나와서 모의 배치고사를 치고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대상: 6학년이 ..
목적: 중학교 배치고사를 위해 ...
시기: 그것도 방학때
우와... 이 엄청난 교육열...
그래서인가 온풍기도 안 틀어주네요 ^^;

더군다나.. 제가 아이들에게 시간을 잘못 가르쳐 줘서..
9시 까지 와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사실 10시 더군요.. @.@
9시에 와 보니.. 6학년 다른 반은 2-3명 만 와 있는데
저희반은 전원이 앉아서 그것도 방학이라 실내화가 없으니 양말만 신고
운동화는 신발장에 끝선 맞춘채.. ^^;
(평소에 얼마나 군대처럼 애들을 키웠으면.. 쩝..애들아 .. 미안하다.. )

방금 아이들의 답을 확인해 봤는데.. 푸하하..
역시 우리 아이들의 답이 저를 유쾌하게 합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을 적는것이 답인 주관식에서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호랑이에게 잡혀도 정신차려!]- 세상을 호령하고 있군
[작은 고추가 맵다.], [누워서 떡먹기]- 아는 속담을 쓰는게 아닌데..

노크를 북한말로 무엇이라고 하나요?
답은 "손기척" 인데..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 똑똑 ] *^^*

애들일 봐서 무척 즐겁습니다.
손가락은 얼고 학교 행정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방학때 전체 애들 얼굴 한번 보는거.. 감사하네요.
이쁜 우리반.. ♡하는 우리 2반.. 개학하고 더 잘 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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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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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건

2001.11.30
00:00:00
(*.95.24.70)
오타를 보니 진짜 추웠는가 보네....... [01/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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