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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주도의 모임소식,홍순영선생님 결혼식에 어렵게 다녀오신 이야기,일본 소식,...
모두 반갑고 이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전국의 TCFER가 교제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어느 미혼 선생님과 넌크리스챤 남선생님의 결혼 문제로 마음이 며칠 부대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가 회의스럽더군요.
내가 왜 남의 인생에 끼어드는 역할을 하며 살아야하나... 하지만 말씀보며 기도할때 마음이 부대끼는 것을 어쩝니까? 그래서 종종 남일에 끼어들기도 하고,남들을 위해 기도하고,남으로 인해 기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걱정하던 그 두 선생님이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놓여서 소망으로 더 기도하려고 하는데,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자기안에 머무르지 않는 삶.
그래서 어제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하며 예전에 알고 지내던 송명희시인의 찬양가사가 생각나더군요. "나,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래요.우리는 남이 못보는 것을 보느라고,남들이 누리지 않는 영적인 복을 누리느라고 더 수고하고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겨울이 온것 같습니다.내복을 입고 출근했는데도 갑갑하지 않으니...
이 추운겨울,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기 때문에 더 수고하고 애쓰는 TCF선생님들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게 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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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1.06
08:22:19 (*.248.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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