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다.~

묵상 축구를 위해 새벽 6시 40분에 축구장으로 향했다. 학군단 축구장은 보이는데 인조구장은 어디에 있는거야~ 캄캄해서 한참을 헤매다 겨우 찾았다. 7시쯤 되서야~ 환해졌다. 20여명의 선생님들과 인조구장에서의 축구시합~ 날씨는 매서웠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캠프로, 우리들은 정병오 선생님의 특강을 들으러 집회장으로 향했다.

<전체특강1. 한국 교육의 현실과 기독교사 운동의 전개>

1. 들어가며 : 새로운 위기와 갈림길에 직면한 한국 교육

일반적인 나라의 교육은 어느 정도의 목표를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목표도달은 기본이고 목표를 넘어서 좀더 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등수가 중요한 전통적인 교육의 위기)

- 새로운 교육의 위기
수능, 논술, 특목고로 인하여 사교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사교육의 폭발적 증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옛말이다. 지금은 개천은 마르고 한강이 커지고 있으며 그 한강에 용들이 모여 새끼를 낳고 그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교육양극화 심화)

- 기독교 교육 운동의 방향?
공교육과 기독교교육에서의 대안 교육운동은 대학이라는 큰 장벽앞에 답보 상태에 있거나 그 곳을 위한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강의석 사건과 같은 공교육속에서의 종교 중립성 요구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분명 대항할 여지가 없는 현실이다.

2. 한국 교육, 왜 안 변하는가?

- 한국인의 의식속에는 줄세우기에 의한 선발, 그외는 배제라는 것이 뿌리 박혀있다.
특정 기준을 정해두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선발하고 그렇지 못하면 낙오자라며 배제해버린다.  그것이 교육이 수행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걸러내는 체의 역할

- 현 교육 체제 가운데 이득을 누리는 기득권층이 공고하게 형성되어 있다.
학교교육은 교육청을 바라보고 열심히해서 실적을 잘내야 좋은 평가를 받고 평가를 잘 받아야 훌륭한 교육을 했다라고 생각한다. 바로 위를 바라보는 교육인 것이다. 여기에 교육관료들이 기득권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이래서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수도권 6개 명문대학들이 독자적인 체제를 갖추고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교육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리고, 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교사들 조차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심지어 변화하자고 하면 화를 낸다.
사교육업체, 언론도 자신의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 미국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사회구조에서 밀려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여기에서 내 자녀를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할 것인가...

3. 한국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 북유럽식 교육
세금은 높지만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다. 의료, 교육이 무상이며, 임금격차가 적기때문에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
공부할 사람은 공부하고 운동할 사람, 기술익힐 사람 등 자신의 재능에 맞게 갈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다.

4. 북유럽 교육을 넘어, 기독교 교육운동의 과제

- 북유럽, 호주, 미국 교육 모두 좋은데 그 핵심에 복음이 빠져 있는 상태이다.
- 공교육에서는 종교성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생각하고 있다.

5. 좋은 교사 운동은 어디로 갈 것인가?

- 삶을 통해 전해야 한다.
복음과 교육이 분리 되지 않는 온전한 모델이 되어야 한다.
'참 잘하는 교사인데 예수만 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더라도 '그사람이 맡은 아이들은 참 행복해 한단 말이야'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 공교육은 기독교를 자꾸 배제하려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진리가 영향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 기독교사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기독교사운동의 방향인 것이다.      

<조별 모임1>

특강 후에 숙소로 가서 조별 모임을 가졌다.

김명숙(전주)선생님을 조장으로
김은진(춘천), 김미숙(전주), 최재은(충북제천) 선생님과 자기 소개를 하며 비젼에 대해, 수련에 소망하는 것에 대해 나누었다.

<선택식 특강>

기혼부부 대상 행복한 가정 - 서상복 선생님
(기억에 남는 것을 중심으로 개조식으로 정리함)

우리의 몸에 엔돌핀이 돌게 되면 10분 정도는 왠만한 걱정거리와 놀림도 웃으며 이겨낼 수 있다.
그런데, 다이돌핀이 돌면 그보다 4,000배의 파워를 갖게 된다.
그것은 성령이 임하여 은혜를 받을 때 생겨나게 된다.

기러기는 40,000km의 긴 여행을 가게 된다.
그 여정가운데 낙오되는 기러기가 생기면 건장한 동료 기러기 2마리가 함께 남아서 그 기러기가 회복되거나 죽을 때까지 함께해준다.
아내와 남편이 아무리 못나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탓할것이 아니라 격려해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갖고 크리스챤 교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소유하려는 것, 달성하려는 것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아내나 남편도 마찬가지 인것이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차 안에서 외치는 것이 있다.

크게 웃기(하하하하하~)
마~님 저는 당신의 머슴이옵니다. (전~하~~~저는 당신의 무술이이옵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가면 가정이 달라진다.

가정의 3요소는 남편, 아내, 부부의 하나됨이다.
여기에는 자녀가 배제되어 있다.
왜냐~
자녀는 아버지의 머리됨을 보고 종으로 섬기는 리더쉽을 배우게 된다.
자녀는 어머니의 목됨을 보고 용납, 회복, 치유, 돌봄, 격려, 중재를 배우게 된다.  
자녀는 부부의 하나됨을 보고 대화, 친밀감, 성숙, 낮아짐을 배우게 된다.
자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은 아버지, 어머니, 부부의 하나됨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가져야 할 책임은 '존경과 칭찬'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가져야 할 책임은 '이해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
-남자는 성취감, 여자는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장실 : 남자는 볼일을 보는 곳, 여자는 같이 가는 것을 좋아한다.
-휴가 : 여자는 떠날 때부터, 남자는 그 곳에 도착해서부터
-쇼핑 : 남자는 사냥식, 여자는 같이 쇼핑하는 것이 목적
-질문 : 여자는 상의하자고 물어보면 남자는 자꾸 해결하려고 한다.
-대화 : 남자는 사실적이고 정보전달이 이야기의 목적,
           여자는 감정적이고 교제위주

우리 나라 여자는 남자의 8배의 말을 한다. (외국은 통상 3배)
맞벌이 여자의 경우 집에 들어와도 4배 정도는 남아 있다.
남자는 집에 오면 말문을 닫아 버린다. 그 때 말을 하려면 몇배의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짜쯩을 낸다.
남자가 집에 들어왔을 때 이때다 싶어서 계속 말을 시켜려 해서는 안된다. 짧게 댓구한다고 화내거나 꼬치꼬치 캐물을 게 아나라 말속에 담긴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남자는 길게 말하지 않더라도 공감의 언어(어~그래? 으흐~ 그랬구나 수고했어 속상했겠구나 등)로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라

여자는 집에오면 정신이 살아 난다. 배터리는 2-3시간이다. 그 후는 에너지가 고갈된다.
남자는 집에오면 바로 에너지가 고갈된다. 2시간정도는 쉬어야된다. 그것도 멍하게...(이때 여자들이 가장 짜증내고 남자가 꼴볼견으로 보인다. 원래 그렇다 .그래서 남자는 애같아 보인다. 영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원래 그런게 남자다.)
그래서 남자를 2시간 정도는 가만히 놔두는 것이 좋다. 훈련이 되면 30분까지 그 시간이 줄어든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면 에너지가 만땅이 된다.
그때쯤 역할을 교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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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22:50:06 (*.207.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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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2010.01.29
12:17:34
(*.95.75.164)
듣고 싶었던 특강이었는데 다른 것 듣느라고 미루었는데 요약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남편을 존경하고 칭찬을 많이 못해주었는데, 집에 와서 바로 자기 일만 하는 것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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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3일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열린 2002년 기독교사 대회 준비를 위한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기독교사 연합 여러 단체에서 약 50명 가량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8시에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제 차를 몰고 처음으로 ...  
559 잊지 못할 제자의 편지를 받았다 [1] 365     2002-02-23
멀리 여행을 갔다 와서는 몸살을 앓고 나니 세월을 훌쩍 보내버린 느낌이다. 봄방학을 한 게 겨우 사흘 전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기운 없는 몸을 이끌고 컴 앞에 앉아 메일을 열어보니 누군가 나를 부른다. ´선생님...´ 누구일까..? 가끔 메일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