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이들의 상황은.. (한국 학생들의 삶의 위기)

공부하는 시간 통계를 확인해 보면..

 -> OECD 선진국 공부시간은 평균 34.5시간, 대부분 선진국은..30~35시간, 우리나라는 50시간

     우리나라는 정규 공부시간만 해도 35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관련 통계 중 의미심장한 것은 숙제를 하는 데 걸린 시간만 골찌라는 것입니다. 숙제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숙제를 많이 내주면 학부모들이 힘들어 합니다. 교사도 피드백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한국 학생의 학력은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력이 떨어졌다는 것에 대한 실증적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서울대 자연대을 지망하는 대신 지방대 의대를 선택하는 현상이 심해졌습니다.

서울대 공대와 타대학 약대에 합격하면 타대학 약대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이공계 기피현상 때문에 서울대 자연계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점차 낮게 나오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 교육환경 통계를 살펴보면..

학급당 학생수를 비교해 보면 

OECD 평균=> 초등학교 20~21명, 우리나라 평균 30~31명

우리나라 평균만 되어도 좋겠다는 학교가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꼴찌로 1~2등을 다투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비교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기성세대와 학급수를 비교하면 안됩니다.(과거와 비교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압축성장으로 우리나라는 세대 차이가 심한편입니다. 선진국으로 치면 3~4세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봐선 안됩니다.

우리나라와 경제력이 비슷한 나라와 비교하는게 적당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열이 높다고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것입니다. 공적인 교육열은 상당히 낮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부러워합니다.

미국은 인종문제와 계급문제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오바마는 우리나라의 교육열의 보편성에 대해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오바마는 흑인 밀집지역.. 시카고의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한국 교육제도가 부러운게 아니라 학부모의 교육열을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한 세대가 지나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학업 흥미도 조사..

과학에 대한 흥미도 조사.. 우리나라가 29등을 했습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도 조사.. 우리나라 43등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학업 성적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입니다.

다른나라 교육학자들은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혼날까봐(교사와 부모에게) 공부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는 학업 흥미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혁신학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흥미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동기부여의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때부터 무기력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성세대가 공부한 이유는 생존 본능을 위해서 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생존 본능으로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대입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절대 빈곤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들이 학교의 주류입니다.

생존 본능이 없는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은 생존본능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은 부모 주도형 학습, 학원 주도형 학습입니다.

학생들은 수동적 반복을 합니다. 위험한 공부입니다. 일부 유용한 부분은 어학공부입니다.

수동적 반복은 아이들에게 해롭습니다. 보통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수동적 반복 학습은..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는 것이 됩니다.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세울수가 없습니다.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제일 중시되는 것은 전인적 성장입니다.

중학교 시기는 기술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능력이 생기려면 중학생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기술.. 멋있게 표현하면, 자기 주도 학습입니다.

인생 전반적으로 자기 주도성이 떨어집니다.

요즘 20대가 무기력한 세대라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 상황도 영향을 받지만..

청소년기의 시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부모-자녀 관계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 관계이기 때문에, 친밀함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지만,

아버지는 물주, 어머니는 매니저(정보로 무장한).. 정상적인 부모-자식 관계라고 보기 힘듭니다.

혁신학교.. 참여와 협동을 통하여 학업 흥미도를 높이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바꾸어야 합니다. 혁신학교까지 아니어도.. 학원을 안다녀도 학교 공부만 하고 싶어하는

학생에게 학습 코칭을 해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진로..

중고등학생 시절에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한국교육은 좌파적과제(경제경감), 우파적 과제(다양한교육을 하자)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과제입니다.

출산율 저하 망국론.. 경제 경감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출산율 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망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을 급격히 높이는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이민을 대폭 받아 들일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

이범 선생님의 미래형 교육제도를 상상하기 강의를 너무 잘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시간, 공부분량은 엄청 나지만, 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도가 낮다는 연구결과는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출산율이 저하되는 사회 속에서 참여와 협동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 흥미도를 높이는 일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하지만,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과제를 해내는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성적이 빨리 향상이 되지 않더라도 자기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열정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회 수 :
1184
등록일 :
2010.11.16
23:48:46 (*.224.16.29)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56723/e2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567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438 한동국제학교 교사 모집 2497     2010-10-21
한동국제학교에서 선생님을 모십니다 기독교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추구하는 한동대학교 가족 한동글로벌학교(구 한동국제학교)에서 학급 증설에 따라 함께 섬기기 원하시는 새로운 선생님을 모십니다. 1. 모집분야 o국어 1명 o영어 1명 o수학 1명 o과학 1명 o...  
437 한동국제학교 Dormparent 모집 1222     2010-10-21
한동국제학교에서 Dorm Parents(생활관 대리부모)를 모십니다 기독교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추구하는 한동국제학교에서는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동역할 새로운 Dorm Parents (생활관 대리부모)를 모시고자 합니다. 1.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 가. 지원자격 1) 정...  
436 대구동부교회 BT(교사모임) 특강 1532     2010-10-22
지난 2009년 10월 20일 대구동부교회 BT 특강 때 들었던 특강 녹음 파일입니다. 최근에 우연히 다시 들어 보았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 링크 합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은혜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강사는 라브리 공동체(http://www.labri.kr/)를 섬기시는 성인...  
435 왜 무디인가? 1080     2010-10-27
미국의 D.L 무디 목사만큼 기독교를 부흥시킨 인물도 드물다. 그는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복음적이며 영감 있고 열정적인 설교로 수많은 영혼을 주께 인도했다. 그의 집회가 있을 때마다 은혜를 받으려고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지역...  
434 당신이 길을 잃을 때.. 1188     2010-10-27
국민일보 인기연재 '겨자씨' 책 표지 내용이 와닿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오히려 산 위로 올라가야 하네. 산 위에 올라가면 자신의 위치와 길이 한 눈에 보인다네. 물론 보이지 않던 마을도 볼 수가 있지.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네. 고난을 ...  
433 선택과 조바심(QT나눔) [2] 1486     2010-10-27
선택과 조바심 열왕기상 12장 전후에는 솔로몬 사후 르호보암 왕 시절에 분열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는 여로보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솔로몬 시절에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열 지파의 왕으로 세우실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의 율...  
432 기다려지는 겨울수련회 [1] 1114     2010-11-02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겨울수련회 많이 기대됩니다. 한동대학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네요~ 혹시 겨울수련회 안내 떴나 해서 홈피를 유심히 살피고 있어요. 손꼽아 기다립니다.  
431 가을 편지 드립니다.(숙현) [2] 1119     2010-11-09
안녕하세요? 거리는 온통 노랗고 붉은 가을빛으로 물든 낙엽들로 멋지게 수놓아져있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그림입니다. 그림 속을 걷는 기분으로 오늘도 가을 길을 한참 걸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만드신 그분을 생각하면서...저도 멋진 가을처럼 ㅈ님...  
430 2011학년도 중세한국국제학교 교사 초빙 공고 file 1534     2010-11-09
 
429 한동국제학교 교감 및 수학교사 모심 1858     2010-11-10
한동글로벌학교(구 한동국제학교)에서 교감 초빙 및 수학 생님을 모십니다 기독교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추구하는 한동대학교 가족 한동글로벌학교(구 한동국제학교)에서 함께 섬기기 원하시는 교감 선생님을 초빙하고 수학 선생님을 모십니다. 1. 교감 초빙 ...  
428 부끄러운 인사 [9] 1598     2010-11-10
부끄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 그리운 TCF선생님들.... 여전히 이곳은 따스히 저를 맞아준다고 믿.어.도 돼죠? 긴~~~겨울잠을 잔 것처럼 오랫동안 잠~~~수하였습니다. 세상과 타인과 세상의 요구들과의 접촉을 멀리하며 ...  
427 중앙기독학교 교사모집 공고 file 2720     2010-11-10
 
426 국제기독교사 컨퍼런스(11/27) 기도제목 file 2715     2010-11-13
 
425 엘리야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2] 1395     2010-11-14
몇 년 전에 친척 어르신들과 함께 할아버님들 묘소를 새로운 곳으로 이장한 적이 있었다. 먼 일가 분들과 함께 조성한 가족공원묘지에 가족별로 6기씩 화장한 유골을 이장하였다. 아울러 부모님과 우리 가족을 위한 자리도 마련하였는데, 우리 부부와 아들 부...  
424 기독동아리 활동에 관한 질문입니다. [1] 1778     2010-11-16
샬롬~ 제천에 최재연입니다. ^^ 기독동아리 활동에 관해 법을 찾아보려다가 여러 선배님들께 직접 여쭤봅니다.. 지난주 회식때 교장선생님께 기독교 동아리 모임을 좀 자제해달라고 하는 말씀과 동료교사(불교에 심취해 있는)에게는 학교 축제때 기독교 계발활...  
423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2강)..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1204     2010-11-16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너무 좋아서 소감문을 올립니다..^^ ... 오래전부터 "등대지기 학교"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강 강의를 들을 때는 친한 교회 언니(화가 & 작은미술학원을 운영하심)와 함께 들었는데, 내용이 ...  
422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3강)..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1229     2010-11-16
조기 영어교육.. 언어교육의 결정적 시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시기는 하나의 가설이며 정반대의 연구결과들이 있다. 한국인들이 다른나라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스페인어를 배우는 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  
»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4강)..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오승연 1184     2010-11-16
*우리나라 아이들의 상황은.. (한국 학생들의 삶의 위기) 공부하는 시간 통계를 확인해 보면.. -> OECD 선진국 공부시간은 평균 34.5시간, 대부분 선진국은..30~35시간, 우리나라는 50시간 우리나라는 정규 공부시간만 해도 35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관...  
420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5강)..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1165     2010-11-17
우리나라의 3가지 큰문제는 사교육, 아파트 등 주거비, 룸싸롱비용 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유학을 가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사교육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옆집이 사교육을 시킨다고 시키는 것은 무책...  
419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6강)..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1] 1185     2010-11-17
이수광 선생님은 대안학교 이우학교의 교감선생님이십니다. 학교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하십니다. 1) 학교는 무엇인가? 2) 좋은 학교를 꿈꾸다 3) 미래형 학교를 꿈꾸다. 교육이란 복잡합니다. 교육생태계 변화.. 과거는 마침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