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교권추락'....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우리 학교에서 이런 일이 2건이나 연달아 터지고 나니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도 무거워 학교로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하루하루 입니다.
벌써 올해들어 2번째
2명의 선생님이 학부모님에게 폭행을 당하셨습니다.
교사와 교사
학부모와 교사
아이들과 교사 모두의 사이에
자꾸 불신이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교사들도 삼삼오오 모이면
요즘 학교 오기 무섭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폭행당한 것으로 상처받고
무성한 소문과 오해들로 또 한번 상처받으신
그 두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제가 경험한 그 두분은 참 열정 많으시고
사랑많으신 분이셨는데 말입니다.
인터넷에 달린 악플들은 제가 봐도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교권이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우리 교실에 우리 학교에
주님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권능으로 하루하루 교사로서의 삶이 채워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상처받으시고 힘들어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간절히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