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같은 교회의 장로였군요. 저 역시 목사나 장로가 그 사람의 신앙 수준이나 사람 됨됨의 보증까지는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삶 속에서 깨달은지 오랩니다. 정도 차이도 크고 뉘가 섞여 있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지위(교회의 직분도 마찬가지)를 마치 특권인 양 생각하며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위가 높을수록 잘못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그 장로(그 교장님)님은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교회의 식구에게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주었음에도 그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왜 교회에서 만나 대화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이번 일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두번째의 이의 제기에 대해서 그 교장님이 겸허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생님님의 이 일로 인한 수고나 고통, 비탄은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여전히 믿습니다.
조회 수 :
331
등록일 :
2002.03.22
11:02:02 (*.248.247.25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885/58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88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58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홈페이지 안준길 2001-11-17 1532
157 참 좋은 생각입니다. 강정훈 2001-11-17 711
156 문학의 밤... 강정훈 2001-11-17 629
155 Re..수련회 접수는 어디서 하나요? 김영애 2001-11-16 631
154 Re..저도... 강영희 2001-11-16 674
153 김대영 선생님께... [1] 현승호 2001-11-16 717
152 혹시 선생님 학교에서나 모임에서.. 박민혜 2001-11-16 721
151 제 어린 딸을 찾아주세요... 김대영 2001-11-16 601
150 Re..수련회 접수는 어디서 하나요? 전형일 2001-11-15 602
149 수련회 접수는 어디서 하나요? 김영애 2001-11-15 649
148 가정방문 해도 될 까요? [1] 현승호 2001-11-15 772
147 아이들과는 은혜 그러나 학교의 그늘진 삶... o 2001-11-15 733
146 알려용^^; 호산나 청지기 2001-11-15 713
145 Re..반가운 나희철선생님! 강영희 2001-11-15 817
144 아침에 받은 선물... 러브 레터 o 2001-11-15 704
143 Re..기도하고 있습니다. o 2001-11-14 638
142 라마단 기간입니다... 은종국 2001-11-14 715
141 TCF의 기도2(신재식의 기도 속편) 윤선하 2001-11-14 891
140 Re..산타크로스 이야기 강영희 2001-11-14 711
139 샬롬! 예비교사입니다. 신남현 2001-11-14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