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천입니다. 그동안 깨미동운동을 하면서 좌절을 맛 본 부분이 문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였습니다. 산업육성의 논리가 굳건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깨미동 동역자 권장희 선생님이 오히려 영등위 위원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산업육성의 가치에 권장희 선생님이 외로이 투쟁하다가 문광부 고위관계자들의 미움을 받아 오히려 재임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도박게임이 자연스럽게 영등위를 통과했고, 이후 게임산업진흥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막기 위해 기윤실 본부도 총력을 다했고, 깨미동도 국회로, 문광부로 달려가 관계자들은 만났지만 아무도 우리의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 본부는 사명을 다했다고 생각하여 해체가 되었고, 권장희 총무님은 기윤실을 떠나 놀이미디어교육센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깨미동 역시 송인수 선생님을 통해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영등위 위원 선임과 관련하여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좌절했습니다.

몇달전에 게임산업진흥법안이 통과된 부분에 대해 제가 울분을 토하며 기도제목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공청회 등에 나가 선전을 했습니다. 시행령에서 우리의 주장을 반영시킬 수 있었습니다만, 역부족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갑자기 문광부와 영등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박게임산업을 통과시킨 부분에 대한 검찰 조사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보도자료를 썼습니다. "청와대, 문광위 국회의원들, 문광부 관계자들! 우리가 그토록 경고할 때 이야기를 듣지, 왜 안듣고 개기다가 이렇게 되었냐"는 식의 보도자료를 썼습니다.

놀랍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네요. 기도해주십시요.

1) 이 땅에 정책관계자들이(문광부, 문광위 소속 국회위원) 돈의 가치만을 우선시 하지 않고 옳바른 문화산업을 펼칠수 있도록
2) 깨미동이 온전한 주님의 문화 사역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3) 이 사건을 계기로 도박산업이 사라지고, 건전한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4) 게임산업진흥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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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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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08.22
22:49:54
(*.58.6.46)
대회때 힘겹도록 수고 하시고 또 쉬임없군요. 샘 은사대로 섬기는 모습 참 좋네요. ...기도할게요.

손지원

2006.08.22
23:20:10
(*.209.64.123)
지난 번에 게임산업법이 통과될 때, 경고성의 글을 적은 선생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선견지명이었음이 밝혀지네요.

지난 번에 선생님께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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