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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체육대회 예선이 한참인 가을입니다~

 

점심시간에는 힘과 기술의 총체적 경합장이라 할 수 있는 줄다리기 예선이 있습니다.

줄다리기와 체육대회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권선생이지만

올해는 비담임이라서 남의 반 응원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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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의 예선전은 국가대표 선발전 급의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남녀노소(... 노소?) 가리지 않고 남자다움을 뽐내며(... 응?)  줄을 당기는 저 모습에서

청춘의 발랄함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찍히는 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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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체육과 선생님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야, 나와!"

"거기, 나오라고!"

"야 임X!"

이래야 겨우 비켜주는 시늉을 하는 아이들덕에

목이 남아나질 않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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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예선에서 꼭 이기고야 말겠다는 저 결연한 신발신기 신공~

1학년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지요 ㅎㅎ

(그러나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수업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야 할 가을이건만

학교는 이렇게 아이들다운 청춘의 가을빛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ㅋㅋ

 

예선도 실전처럼 덤벼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관찰자시점으로는 마냥 예쁘고, 주인공시점으로는 나도 저들처럼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텐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

 

 

힘든 가을을 이겨내시는 선생님들께 힘내시라고

좋은 사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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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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